수장된 밀입국 중국인 사체 2구가 추가로 발견,인양됐다. 1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부산해경 소속 3001호경비함이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동쪽 13.5마일 해상에 발견한 사체가 수장 중국인인 유영충(柳永忠.32)씨로 여수출입국관리소에 수용중인 생존 밀입국 중국인들에 의해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쪽 2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여수선적 어선 '301 대중호'(선장 고금종)에 의해 발견된 사체는 임백무(林柏武.35)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발견으로 수장된 25명 가운데 모두 12구가 인양돼 여수 '여천 전남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지난 달 8일부터 사체를 수색중인 여수해경은 이날 인양된 사체가 거의 뼈만 남아 의류 등으로 신분을 간신히 확인한 점으로 미뤄 앞으로 발견되는 사체들은신분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