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1일 광주대의 2002학년도 입학전형에 따르면 내년에는 주.야간을 합쳐 지난해보다 100명이 늘어난 수시 2천115명과 정시(나군) 1천160명 등 총 3천275명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때 학부.학과별 미충원 인원은 정시로 전환해 모집한다. 특히 수시모집 특별전형에는 산업체 경력자 등 법령에 의한 전형 외에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따른 전형을 대폭 강화했다. 또 실업계 교육과정 이수자 특별전형을 신설, 총 500명을 선발하며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자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늘려 지난 99년 300명, 지난해 951명에 이어 올해는 총 1천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직(교역)자 특별전형으로 15명, 만학도 및 전업주부 특별전형으로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와 함께 수시모집 학생의 장학금 혜택을 대폭 확대해 수능 종합등급 1등급에 속하는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와 기숙사 무료제공, 매월 일정액의 학비보조금을 지급하며 소년.소녀가장으로 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입학금 면제와 4년간 등록금의 3분의 1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광주대의 수시모집 원서교부는 오는 16일까지며 접수는 14-16일, 합격자 발표는 12월6일이고 정시모집 원서교부는 12월 3-13일, 원서접수 12월10-13일,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2일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