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 폐지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최근 사형수들을 면담한 뒤 사형제 폐지를 강조한 데 이어 여야 의원 1백54명은 지난 30일 "사형제도 폐지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사형제 폐지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사형제도 폐지 범종교연합"과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등 종교.시민단체들은 "생명문화정착 시민문화제" 등을 열어 여론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명동 마루소극장에서는 연극 "아침에는 아침이 없다"가 공연되고 7~17일 인사동 학고재 화랑에서는 "생명문화정착을 위한 미술전"이 열린다. 이어 10일 오후에는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2001 사형폐지 아시아포럼 서울"이 개최된다. 11일 오후 6시 KBS 여의도홀에서는 열리는 "생명문화정착을 위한 시민음악회"에는 장사익 양희은 이은미 안치환 박혜경 등 라이브 가수들이 대거 출연,사형폐지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