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박세리(24.삼성전자)가 30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새끼호랑이 두 마리와 자매결연식및 작명식을 가졌다.


생후 두달 남짓한 이 호랑이들 중 수놈은 '세강', 암놈은 '호리'로 이름지어졌는데 이는 '세리'에서 한 자씩을 따 붙인 것.


박세리는 "시간나는 대로 들러 직접 먹이를 주는 등 아기호랑이들의 성장과정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박세리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통해 '수적(手跡)'을 남겼다.


이 핸드프린팅은 지난 98년 에버랜드를 찾았던 슈퍼싱어 마이클 잭슨의 것과 같은 급으로 전시된다


한편 박세리는 인근 복지시설 '선한사마리아원'의 불우아동 10여명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선물 증정, 기념 사진 촬영 등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용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