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29일 최근 교육정책을 놓고 교사 및 교대생 대 정부간 격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의목소리를 내기 위해 대규모 학부모 선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교육부와 교사간 공방에 그치고 있는 교육정책 관련 논의에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산하 학부모 조합원을 중심으로 내달 1일 '교육재정 확보와 교육불평등 개선을 바라는 1천인 학부모 선언'을 시작으로 15일에는 수만명 규모의 전국 학부모 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선언에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으로 교육은 자본주의 시장으로 내몰리고 학교와 교사들은 서열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중단하고 대통령 공약사항인 교육재정 GNP(국민총생산) 6% 확보 등을 통해 모든 학생이 평등하고질 높은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