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철도구간인 강원도 강릉과 동해의 전철화사업이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내년에 20억원을 들여 강릉∼동해간 45.1㎞의 전철화 사업을 착공하는등 2004년까지 총 474억원을 들여 전철화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2월말까지는 17억6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영동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수송능력이 현재 25회에서 31회로 증가되고 동력비도 40% 가량 절감되는 직접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동해시가 추진중인 `동해항 컨테이너 유치 및 관세자유지역 지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동해 전철화가 마무리되면 동해안 물동량의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