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27일 창립 9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1954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에서 의료봉사활동에 헌신해 온 데이비드 실(한국명 설대위)전 전주예수교병원장 등은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수상했다. 또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적십자 활동을 위해 기탁한 고 문복남여사는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5월 국제적십자위원회로부터 제58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모임 적십자 간호대장에게 기장이 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