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짙은 안개로 제주노선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됐다. 27일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 제주를 출발해 서울로가려던 아시아나항공 8900편이 결항되는 등 아시아항공과 대한항공의 제주발 김포,인천행 항공기 8편이 결항됐다. 또 군산과 목포공항에도 짙은 안개가 끼어 제주발 대한항공기 2편이 결항됐으며 양 항공사의 제주도착 항공편 5편이 결항됐다. 특히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8편의 국제선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임시착륙했다가 안개가 개기 시작한 오전 10시 이후 모두 인천공항으로 돌아갔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연결편 관계로 일부 항공편들이 30여분씩 지연 운항되고 있으나 이용객이 많지 않아 승객 수송이 무리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