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26일 경기 의왕시 포일동의 서울구치소를 찾아 살인죄로 유죄가 선고된 6명의 사형수들을 만난다. 김 추기경은 이날 오전 가톨릭신자인 이들 사형수와 가족, 피해자 가족 등을 위한 미사를 집전하고 구치소에서 사형수들과 함께 식사하며 면담할 예정이다. 김 추기경은 사형제도가 폐지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데, 이번 방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교정사목위가 이를 알고 권유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