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와 인천교대 총학생회, 서울교대총학생회는 2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중.초 교사제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인천교대생과 서울교대생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학생들은 교육부가 초등교사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추진중인 중.초 교사제를 졸속정책으로 규정,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중.초 교사제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에게 일정 학점을 이수하게 한 뒤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제도로, 초등교원양성소 설치 및 교대 학사편입제 등과 함께 교육부가 검토중인 부족한 초등교사 확보대책 가운데 하나다.


교대생들은 전교조와 공동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감축계획의 단계적 시행 ▲초등교원의 전문성 훼손하는 모든 임시조치의 철회 ▲합리적 교원수급 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집회를 마치고 장안공원까지 1.5㎞를 가두행진한 뒤 타고온 버스편을이용해 자진 해산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