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철도노선이 잠정 확정됐다. 인천시는 철도청과 인천국제공항∼서울역 총연장 61.5㎞의 인천국제공항 철도노선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협의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노선은 용유∼신공항1∼신공항2∼지원도시∼영종∼경서∼귤현∼김포공항∼수서∼홍대∼공덕∼서울역 등 모두 12개 역이며, 인천구간 38.84㎞, 서울은 22.66㎞이다. 이중 인천 계양구 귤현역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인천공항은 물론, 서울 강남방면 이용객들도 편리해지게 된다. 경서역도 향후 건설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환승토록 계획돼 있으며, 용유와영종역은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천시 요청으로 추가됐다. 지난 4월 착공한 1단계 사업은 용유∼김포공항 41㎞ 구간으로 2조2천100억원을들여 2005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서울역 20.5㎞의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마칠 예정이며,2조4천253억원이 투입된다. 주변지역간 원활한 연결을 위해 시천교∼검암교(길이 1천64m)와 시천교∼목상교(길이 1천150m) 등 2개 도로도 신설된다. 총 사업비 4조6천354억원중 국고보조금 1조1천364억원(토지매입비)을 제외한,나머지는 민자유치된다. 사업시행자는 인천공항철도㈜이며, 완공과 동시에 국가에 철도시설을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