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노.사가 무분규를 선언했다. 롯데삼강 노사는 지난 20일 천안공장에서 열린 노사화합 무분규선언대회에서 "노사화합과 협력을 통해 신노사문화를 창출,기업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병관 노조 위원장은 "향후 5년동안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규 대표는 "노사간 신뢰가 고객만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무분규를 통해 초우량 식품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삼강은 97년 부채비율이 2천7백%에 달하는 등 경영이 어려워지고 노사간 불신도 깊어졌으나 투명경영과 노사화합을 강조하며 새로 부임한 이종규 대표와 회사를 살리려는 노조가 협력해 위기를 극복했다. 노사협력이 정착되면서 지난해 노동부 선정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에 뽑혔으며 올해는 근로자의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