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0명중 9명 이상이 외모가 승진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청 전자사보팀이 서울시 직원 345명을 상대로 실시한 사이버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경험상 외모가 승진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느냐"는질문에 응답자중 24.9%가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또 "대체로 그렇다고 생각한다"와 "외모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도각각 31.6%와 37.7%에 달해 응답자의 총 94.2%가 외모를 사회생활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외모나 몸매에 관심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심이 많다"(43.5%) "때때로 옷맵시에 신경쓰는 편"(38.8%)이라고 답해 82.3%가 외모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16.5%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고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는 84.9%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실한 외모때문에 부모님을 원망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1.6%, "성형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해본 적이 있다"는 대답도 3.5%를 차지했다. "성형수술을 해본 적이 있는냐"는 질문에는 91.9%가 없다고 응답했지만, 성형수술을 한 사람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을 넘는 52.5%가 "생활에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있으므로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타고난 신체를 굳이 고칠 필요가 있을까 한다"(42.6%) "꼴불견이다"(4.9%)" 등 부정적인 의견도 47.5%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