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만난 여중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약취유인 등)로 오모(27.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8일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박모(12.여중1년)와 이모(14.여중3년)양 등 2명에게 "함께 자살하자"고 꾀어 경기도 수원에서 만난 뒤 부산과경주를 돌아다니며 성추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오씨는 박양 등과 6개월간 같은 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면서 이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다 절벽에서 떨어져 함께 자살하자'고유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씨와 채팅해오던 여성들이 여러명이었다는 박양 등의 진술에 따라 같은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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