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산 사하구 괴정4동 지하철 사하역 구내에서 발견된 백색가루에 대한 조사를 벌인 국정원과 53사단.부산사하경찰서는 합동조사결과, 조각용 석고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국정원 등은 문제의 백색가루가 메케한 냄새가 나지만 유독성 물질로 단정하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정형외과 의사에게 확인한 결과 의료용석고는 아니지만 조각공예용으로 보인다는 진술에 따라 석고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국정원 등은 문제의 가루가 테러 관련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밀한 성분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수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