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1시께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3동 주택가 골목길 쓰레기더미에 백색가루가 흩어져 있는 것을 주민 박모(4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육군 53사단 화학부대의 지원을 받아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단순한 밀가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누군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탄저균 우편물사건을 모방해 벌인 장난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