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새 명물이 될 국내 최대규모의 해저수족관이 19일 문을 연다. 부산아쿠아리움은 11일 지상 1층, 지하 3층에 걸쳐 연면적 1만3천㎡규모의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해저테마수족관을 오는 19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와 한국 아쿠라이라21이 호주 오세아니아그룹으로부터 사업비 390억원을 전액 투자받아 설립한 부산아쿠아리움에는 전세계 희귀 어류 등 250종에 3만5천여마리의 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상어와 대형 가오리를 이송하는 등 대부분의 전시 어류들이 도착해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주요 전시예정 생물은 최근 2억원의 수송비를 들여 남아프리카 해상에서 공수한상어와 대형 가오리를 비롯해 세계 최대의 중국장수도롱뇽, 민물고기 피라루크, 남태평양의 대형 문어, 초대형 갑각류인 자이언트스파이더크랩 등 포유류에서부터 파충류, 양서류, 조류, 어류, 무척추동물 등 다양하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일부 편의시설을 제외하고 수조는 모두 해수욕장 지하에 길이80m에 걸쳐 터널식으로 설치돼 있는데 길이 30m 넓이 20m짜리 대형 상어탱크에서 하루 3차례 다이버가 먹이를 주는 상어피딩쇼와 상어를 직접 만질 수 있는 터치풀, 해저세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