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마전리 아미교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교량 상판 10여m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인부 김모(49)씨 등 2명이 8m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T사 관계자는 "펌프카를 이용,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도중 갑자기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량 상판이 콘크리트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관계자를 상대로 부실공사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붕괴된 아미교는 미산면 아미2리와 마전리를 연결하는 길이 40m, 높이 8m로 올 연말 완공 예정이었다. (연천=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