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여수공장은 지난 88년 이후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 신노사관계 창조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뒤 "참여는 일하는 보람과 근로의욕을 고취한다"는 슬로건 아래 노사가 다양한 경영혁신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경영진과 모든 사원이 참여하는 경영설명회 및 노사협의회를 갖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회사의 경영실적이 숨김없이 공개된다. 경영목표의 추진계획도 노사 합의로 결정된다. 생산부서별로 진행되는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도 생산성을 높이고 "벽 없는 노사문화"를 창달하는데 토대가 되고 있다. 최고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한맥"이라는 직통전화를 설치,현장 근로자의 애로사항 및 고충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