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복폭격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인천을 출발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행 여객기가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오후 5시10분 인천발 타슈켄트행 OZ573편(좌석 236석)에 대해 임시 운휴를 결정하고 예약승객 144명에게 이를 통보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OZ573편에 대한 결항은 우즈베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쟁이 승객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러나 오는 19일 예정된 타슈켄트행 여객기는 현지 공항이 확전으로 인해 폐쇄되지 않는 한 정상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OZ573편은 매주 금요일 인천공항을 출발, 타슈켄트에 도착한뒤 OZ574편으로 편명을 바꿔 다음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왔다. 한편 인천발 타슈켄트행 우즈베키스탄항공 여객기 HY512편은 이날 오전 11시 정상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타슈켄트는 전쟁지역과 2천㎞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 전쟁 영향권 밖에 있지만 만의 하나 있을 수 있는 사고를 감안, 일단 이번주 운항편에 한해 결항 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