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 주요 명산의 단풍이 이번 주말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악산의 단풍은 14일께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오대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오는 13∼14일께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의 단풍은 설악산과 오대산보다 1주일 늦은 21일께 절정에 이르겠다. 속리산과 한라산은 각각 28일과 31일께의 단풍이 가장 멋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에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많아 올 가을에는 어느 해보다 아름다운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