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도(道)에 심사를 의뢰한 투.융자사업(사업비 30억∼200억원) 가운데 24건이 무더기 재검토 지시됐다. 도 투.융자심의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어 일선 시.군과 도가 상정한 104건의 사업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9일 회의 결과에 따르면 위원회는 상정 안건 가운데 도가 신청한 교육원 복합청사 신축 등 36건을 적정 결정하고 수원 팔달문시장 주차장 건립사업 등 43건을 조건부 승인 결정했다. 그러나 부천시가 신청한 시각장애인 복지관 신축 사업을 재원 확보방안 미흡으로 재검토 지시하는 등 모두 24건의 사업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또 연천군이 신청한 전곡 도시계획도로 지하차도 개설 사업은 현장 확인 뒤 적정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도지사의 결재를 거쳐 내년도 상반기에 시행한 투.융자 사업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