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의장 안승원)은 7일 오전충주와 제천, 청원, 괴산, 옥천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쌀 값 보장 및 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충북농민 쌀 투쟁 선포식'을 갖고 "정부는 쌀값 폭락 방지책 등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충북도연맹은 이날 지역별로 30-100여명의 농민 등이 참가한 집회에서 "정부가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민간미곡처리장에 수매 부담을 떠넘기고 생산 감축을 유도하는 등 쌀 산업을 포기하려하고 있다"며 ▲쌀값 폭락 방지책 마련 ▲쌀 증산감축계획 철회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농민들은 정부의 쌀 정책에 대한 항의표시로 각 지역별로 논을 갈아 엎거나 차량시위 등을 벌이기도 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