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수서동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박모(21.여.대학2년)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어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는 "베란다문을 열고 나가던 딸아이가 갑자기 밖으로 몸을 던졌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경찰은 고교 3학년때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박씨가 사고 당일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가족 진술 등으로 미뤄 일단 신병을 비관해 15층 아파트 집 베란다에서 투신,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