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슴으로 고민하던 여대생이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지 두달여만에 부작용이 생겨 재수술을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모 성형외과에서 최모(22.여대2학년)씨가 유방 확대 수술 부작용에 대한 재수술을 받던중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겨 심폐소생술을 받고영동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최씨는 지난 7월말 500만원을 들여 양쪽 유방 확대 수술을 받았으나 두달여가지난 1일 우측 유방내에 넣은 식염수팩이 터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이날 재수술을받고 있었다. 성형외과측은 "가슴의 식염수팩이 어떻게 터졌고 수술후 왜 숨지게 됐는지 현재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일단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6일 최씨의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