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6.3빌딩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종합관제실에 "오늘 오전 12시 63빌딩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63빌딩측은 전화를 받은 즉시 영등포경찰서에 신고, 경찰청이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청은 폭발물처리요원을 동원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며 출입자 감시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장난 전화로 보인다"며"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관서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