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4일 단병호 위원장의 재구속과 관련해 명동성당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등 중앙지도부 6명 등 10여명은 3일 출소예정이었던 단 위원장을 검찰이 다시 구속한 것과 관련해 이날 명동성당에서 농성에 돌입함과 동시에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농성돌입 발표문에서 "외환위기로 노동자와 서민이 고통받는데 권력형 비리를 저질러온 권력이 노동자를 구속할 자격이 없다"며 "지난 7월 28일 청와대가 김승훈 신부를 통해 단위원장을 추가기소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재구속한 것은 천주교까지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