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8시 현재 대전과 충남.북 지역 주요 도로에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일부 국도가 정체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경부와 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분기점-신탄진IC 5㎞ 구간이 시속 20-30㎞로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신탄진IC-천안 구간은 40-50㎞로 저속운행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도 회덕 분기점-북대전IC 구간이 시속 20-30㎞로 정체되고 있으며지난 27일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 남당리IC-해미IC 16㎞ 구간도 시속 20-30㎞로 정체되고 있다. 오전에 소통이 원활했던 중부고속도로도 오후 들면서 귀경차량이 늘어나 곤지암-중부1터널 구간이 시속 40-50㎞로 저속운행하고 있다. 국도는 1번국도와 23번국도가 만나는 연기군 소정면 행정리-천안 6㎞ 구간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23번국도 연기군 소정면 행정리-공주시 정안면 7㎞ 구간이 시속40-50㎞로 정체되고 있다. 그러나 매년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던 당진군 21번 국도와 아산시 39번 국도 등 주요 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로 차량이 몰려 시속 50-60㎞로 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구간이 지난 27일 개통돼 차량이 분산되고 많은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돼 예년 귀경 때보다 차량소통이 원활하지만 귀경차량이 많아 부분 정체현상은 새벽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jk@yonhapnews.co.kr (충청=연합뉴스) 박종국.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