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섬지역으로 상수도 미보급지역으로 남아 있는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와 부산과학단지, 기장군 정관면 정관지방산업단지 등에 대한 상수도 공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우선 23억원을 들여 가덕도 지역에 200㎜의 상수도관을 16.15㎞ 건설한뒤 상수도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는 8억여원이 투입돼 녹산하수처리장의 방류관거 건설사업과 병행, 해저터널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데 가덕도 주민 3천여명은 내년말까지 상수도 혜택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124억원을 들여 강서구 지사동 부산과학단지와 강서구 범방동 승마경기장에 대한 상수도 공급사업을 2004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녹산삼거리∼세산삼거리∼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까지 5.62㎞ 구간에250∼500㎜의 중.대형 상수도관 매설작업이 추진되고 과학단지 주변 용수공급을 위해 가압장과 배수지 각 2개소씩이 설치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정관산업단지에 1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6년까지800㎜의 상수도관을 15.4㎞ 가설해 하루 1만8천㎥의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