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일 이른 오전부터 내린 비로 서둘러 귀경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3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귀경길 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1일 "오늘 전국에 영향을 미친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2일에는 전국이 점차 맑아지겠지만 연휴 마지막날인 3일에는 다시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많은 비는 아니지만 귀경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일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귀경객들은 서둘러 길을 나서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다. 1일 서울에서는 12.8mm의 비가 내렸고 춘천 26mm, 홍천 20mm, 속초 55.4mm, 강릉 43.7mm, 대관령 26.8mm 등 강원도 영동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서해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먼바다, 동해전해상, 울릉도와 독도에는폭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