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한 교사와 학부모 27명이돼지 족발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규명에 나섰다.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포항시 북구 기계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돼지 족발을 먹은 장모(42)씨 등 학부모와 교사 27명이 28일 오전부터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로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이들 중 2-3명을 빼고는 대부분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들의 증세로 보아 단순 식중독으로 추정되나 다른 전염병의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