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3일 앞둔 28일 서둘러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수도권 일대 주요 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또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 차량들로 인해 일부 고속도로 상행선도 점차 지체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남구미∼신동재 구간과 금호∼외천교구간이 부분적으로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구마고속도로 마산 방향 금호∼서대구 구간과 대구 방향 남대구∼성서 구간도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판교∼일산 고속도로도 판교 방향으로 서하남∼송파 구간과 구리∼구리요금소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빚고 있다. 이와 함께 역귀성 차량들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한남대교 구간, 오산부근∼신갈 구간에서 차량들이 8∼10여㎞씩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신갈 방향 양지터널∼마성터널 구간,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광주∼중부1터널 구간도 차량들이 시속 40㎞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인천 방향 월곶∼남동 구간도 지체현상을 빚고 있다. 국도도 광주∼용인 45호선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차량들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심하지 않다"며 "오늘 하루동안 20여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