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에어쇼 2001에서는 다목적전투기인 F15E가 해외 에어쇼 사상 처음으로 공중 곡예비행을 할 겁니다" 10월15일부터 경기도 성남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의 참가 준비를 위해 최근 서울을 찾은 제임스 슐리터 보잉(군용기&미사일 시스템그룹) 국제홍보담당 이사는 "이번 쇼에서 관람객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어쇼에서 F15E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한국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 기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F15E의 후속으로 한국형 모델이 될 'F15K'는 항속거리,최대 이륙중량,최대 추력,최첨단시스템 등 성능면에서는 물론 한국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KF16과의 호완성 문제에서도 다른 경쟁기종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그는 F15K가 FX기종으로 선정될 경우 한국측은 보잉의 군수를 비롯 상용 우주사업 등에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