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0만명을 둔 영남 최대 웹 호스팅 회사인 울산시 중구 병영동 소재 ㈜넷파크 사장과 운영자가 잠적해 회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28일 이 곳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의정활동을 해 온 울산시 남구 윤원도 의원 등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2일부터 갑자기 서버를 다운시켜 그동안 보관해 온 자료들이 손실되고 홈페이지도 운영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또 이 회사 투자자 10여명도 3억여원의 투자금을 날렸다며 경찰에 잠적한 이 회사 사장 박모(29), 서버 운영자 박모(31)씨 등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이 회사 사장 등은 지난달부터 평생 회원을 모집한다며 1천여명의 유료 회원들을 끌어 모은 뒤 잠적했고 유.무료 회원이 10만명이나 돼 유.무형의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사 사장 등이 잠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넷파크 사태 대책위가 http://myhome.naver.com/paganyny란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28일 현재 400여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