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그룹 이용호 회장에 대한 검찰내 비호 여부를 수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한부환 대전고검장)는 27일 지난해 5월 이씨에 대한 진정사건을 수사했던 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 주임검사인 김모 검사를 소환,재조사했다. 특감본부는 김 검사를 상대로 △이씨를 긴급체포하고도 하루만에 석방한 경위 △당시 특수2부장이던 이덕선 군산지청장이 이씨의 석방과 불입건처리를 전결한 경위 △이씨 사건 처리과정에서의 상부압력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특감본부는 이씨를 긴급 체포하기 전인 작년 4월 이씨에 대한 본격 내사사실이 이미 상부에 보고됐다는 단서를 포착,내사 보고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임휘윤 부산고검장 등 수사지휘 라인의 대응 여부 등도 면밀히 따져보기로 했다. 이와 관련,특감본부는 당시 일선 검사들은 물론 임 고검장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는 동방금고 이경자(수감중) 부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국가정보원 김형윤 경제단장도 곧 소환,조사키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