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 유통업체의 추석성수품 가격이 1주일전보다 1%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50개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농수축산물 등 성수품 20개 품목에 대한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25일 조사가격 기준으로 일주일전인 지난 18일과 비교해 백화점 1.01%, 시장 1.0%, 할인점 1.0%, 쇼핑센터 0.98% 등으로 업태별 평균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백화점의 경우 선물용으로 나온 특상품 사과나 배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시장.할인점도 추석이 다가오면서 쇠고기, 김 등을 고급제품으로 교체함에 따라 가격이 다소 오른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업태.품목별로 형성되는 가격을 보면 전반적으로 재래시장이 전 품목에서 싼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산품은 할인점이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지역별 가격동향에서는 강남.서초지역 소재 12개 유통업체의 평균가격이 전체 평균가격보다 11.7%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사과, 쇠고기, 조기, 김 등은 20%이상 비쌌다. 한편 쌀 20㎏, 사과 5개, 배 5개, 배추 1포기, 쇠고기 600g, 돼지고기 600g, 달걀 10개, 조기 1마리, 명태 1마리 등 9개 품목을 한 곳에서 구입할 때의 가격은 백화점이 13만3천134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할인점(11만3천581원), 쇼핑센터(10만5천417원), 시장(10만1천216원) 등의 순이었다. 업태.품목별 자세한 가격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 소비자종합정보망(http://econo.metro.seoul.kr/ci/)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구분 │ 싼 품목 │ 비싼 품목 │ ├───┼────────────┼────────────┤ │ 시장 │참깨 밤 마늘 양파 달걀 │ 물오징어 설탕 │ │ │ 쇠고기 김 │ │ ├───┼────────────┼────────────┤ │백화점│ 밤 │쌀 사과 배 쇠고기 조기 │ │ │ │ 김 참기름 │ ├───┼────────────┼────────────┤ │할인점│ 물오징어 │ 배 마늘 양파 돼지고기 │ │ │설탕 식용류 청주 참기름 │ │ ├───┼────────────┼────────────┤ │ 쇼핑 │ 쌀 사과 배 │밤 달걀 명태 참치캔 │ │ 센터 │ │ │ └───┴────────────┴────────────┘ (서울=연합뉴스) 김영섭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