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25일 2001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분석 결과 심층면접과 전공적성검사가 당락의 최대변수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합격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특정교과우수자 전형 최종합격자 200명중 144명인 72%가 심층면접과 전공적성검사 성적으로 1단계 학생부성적을 만회하고 합격했다. 도시건설학부를 지원한 한 학생의 경우 학생부성적으로 선발하는 1단계 순위에서는 학부정원 25명중 최하위였으나 심층면접과 전공적성검사를 치른후 2등으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수시모집 전형시 전체 합격자 중 23.7%에 그쳤던 지방학생의 합격자비율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입시설명회와 모의심층면접 동영상 등을 통해 2학기 수시모집전형에서는 그 비율이 37%로 늘었다. 한양대 입시 관계자는 "지난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최종합격자의 49%가 심층면접 이후 당락이 바뀌었다"며 "수시모집에서는 우수학생 선발기준이 학생부성적보다는 심층면접이라는 것이 다시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ynayu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