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처음으로 경남 진주시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진주시보건소(소장 김병성)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7일 2차례에 걸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일본뇌염바이러스 감염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김모(여.52.진주시상대1동)씨가 최근 3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가족들과 함께 남해군내 바닷가에 캠핑을 갔다가 이곳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빨간집모기에게 물린 것으로 밝혀졌는데 보건소 조사결과 가족들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의 경우 빨간집모기에 물리면서 감염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다가 최근 건강상태가 나빠지면서 발병한 것으로 보건소 관계자는 보고 있다. 보건소측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모기의 활동시기가 지난데다 가족들의 건강은 양호한 편이어서 역학조사 등은 벌이지 않기로 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