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1주일 앞둔 23일 벌초를 하다 예초기로 부상을 입은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충남 공주시 이인면에서 가족들과 조상 묘 벌초를 하던 김 모(25.충남 공주시 이인면)씨가 예초기로 왼쪽 발목을 다쳐 119 구조대로 공주의료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께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가족과 함께 벌초를 하던 김 모(16.청주시 상당구)군이 예초기 칼날에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잘려 역시 119구조대로 청주 한국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벌초를 하다 예초기로 발목과 눈 등을 다친 환자가 충청지역에서 10명이 발생, 청주 한국병원과 천안 단대병원, 천안 순천향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벌에 쏘인 환자도 1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대전 공원묘지와 천안시 광덕공원묘지 청원군 가덕공원묘지 등 주요 공원묘지 주변은 추석 연휴 교통난을 피해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충청=연합뉴스) 백승렬.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