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 운행노선과는 관계없이 별도의 노선을 갖고 자정을 전후해 3시간 가까이 운행하는 심야전용버스가 24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시청버스로 심야전용 버스를 시범운행한 결과 이용시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심야시간에 교통체증이 없어 제때 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확인돼 9개 노선에 36대의 심야전용버스를 본격 운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심야전용버스의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현행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받되향후 승객 수요 등을 감안해 할증 여부를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시는 앞서 심야전용버스의 본격 운행을 위해 노선을 확정하고 운행업체의 선정등을 완료했으며 내달 10일까지 정류소별로 통과시간을 정류소에 표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심야시간대 대중교통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택시의 승차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심야전용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