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2001 세계한민족축전이 20일 개막됐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민족의 하나됨을 확인하는 이번 세계한민족축전에는 40개국 600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해 1주일 동안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대회 둘째날인 21일 용인 민속촌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관람을 시작으로 22일에는 경희대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민속놀이대회와 민속문화축전행사에 참가한다. 나흘째인 23일에는 세계 도처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한민족들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세계 한민족 번영기원 한민족 함께 달리기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도자기엑스포와 영동 난계국악축제 등 주요 문화행사에 참가해 한국 전통미를 현장에서 체험한 뒤 오는 26일 출국한다. 대회를 주최한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이번 대회는 한국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수 있는 관광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며 "한국을 체험해 보지 못한 해외 동포 자녀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