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이 잘 들여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묶는 끈을 좀 더 길게 만든 개량형 쓰레기 봉투가 보급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9일 쓰레기종량제에 대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원재생공사와 공동 개최한 토론회에서 수용할만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고 판단,이같은 의견들을 종합해 이르면 올 연말부터 개량형 쓰레기 봉투를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쓰레기 봉투가 투명해 내용물이 보이기 때문에 일부러 속이 안보이도록 불투명한 봉투로 쓰레기를 싼 뒤 버리게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면서 "봉투를 지금보다 더 불투명하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묶는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도 많이 나와 편리하게 봉투를 묶을 수 있도록 묶는 끈의 길이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