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세계적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한국 호랑이 살리기에 나섰다. 아르마니의 국내 파트너인 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 김용주)측은 최근 아르마니 국내 진출 10년을 맞아 서울 청담동 전문매장 리뉴얼 오픈행사를 갖고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개인후원금과 매장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합해 1억원을 에버랜드에 기탁한다고 발표했다. 김용주 대표는 "이번 후원금은 한국 호랑이의 번식 보호사업에 쓰이게 된다"며 "모든 기업이 사회에 관심을 갖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르지오 아르마니(67)는 1973년 회사 설립 후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고품격 의상으로 이탈리아패션을 세계 정상에 끌어올린 국민디자이너다. 김기영 기자 ka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