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테러보복 공격이 임박해짐에 따라 파키스탄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교민 3백86명 가운데 오는 21일까지 3단계에 걸쳐 1백84명이 철수할 계획이라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18일까지 1백6명이 철수한데 이어 20일까지 71명,21일에는 7명의 교민이 추가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나머지 공관원 및 가족,기업 지.상사 필수요원 및 현지에 생업기반이 있는 장기거주자 2백2명은 현지상황이 악화될때까지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이에대비해 현지공관과 교민단체간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치안불안시 행동지침을 마련하는 등 안전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