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동안 대한항공이 제주기점 노선에 왕복171편의 특별기를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등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제주지역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정기편 외에 왕복 171편(공급석 2만9천517석)의 특별기를 투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때 투입된 특별기 70편(공급석 1만2천석)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제주기점 11개 노선에 정기편 602편을 포함 총 773편(17만3천석)을 운항할 계획이어서 귀성객들의 고향 나들이나 관광객 수송에 상당한 도움을줄 전망이다. 다만 특별기 가운데 56% 가량이 인천노선에 집중돼 있어 약간의 불편은 불가피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편을 최대한 활용해 특별기를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인천노선에 상대적으로 많은 특별기를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