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양촌휴게소 부근에서 하룻밤 사이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지고 승용차 1대가 전소됐다. 16일 오전 7시 17분께 충남 논산시 양촌면 석직리 호남고속도로 하행선(회덕기점 37㎞)에서 서울 33라 9373호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길창범.48)가 중앙분리대를들이받으면서 불이 나 전소됐다. 사고가 나자 운전자 길씨는 차에서 곧바로 빠져 나와 목숨을 건졌으나 고속도로하행선이 1시간 가량 막히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후 7시 15분께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강청리 호남고속도로 하생선(회덕기점 42㎞)에서 충북 73가 2382호 싼타모 미니밴(운전자 김성기.41.충북청원군 강의면 석정리)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와 옆에 타고 있는 김씨의 아들 병훈(9)군이 그 자리에서숨졌다. 경찰은 이들 차량이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조사중이다. (논산=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