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개항이래 지난 7월말까지 보안검색과정에서 총기와 실탄, 도검 등 위험물품 8천600여점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3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한 위험물품은 총 8천600여점으로 이중 엽총 등 총기류가 13점,실탄 2천39점,대검류 14점등 안보위해물품이 2천84점에 달했다. 특히 이 기간에 공항 보안검색설비(X-RAY) 고장횟수도 무려 220회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은 "미 테러 대참사에서 보듯이 항공안전의 확보가 국가안보에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현재 인천공항은 보안검색 감독요원이 국가정보원이 제시한 72명의 절반수준인 36명에 불과해 검색요원을 늘리고 보안검색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