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광(光)산업 국제전시회인 '2001 국제광산업전시회(Photonics Korea 2001)'가 11일 광주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 및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해 오는 14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광세기의 창조'라는 주제로 7개국 17개 기관 및 단체와 1백19개 업체가 참여,첨단 광산업기술과 연구실적들을 선보이게 된다. 200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할버트 크뢰머 교수(미국 세너제이대) 등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30개의 테마별 세미나 및 신기술 발표회도 마련돼 있어 세계 광산업기술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대한전선,금오통신 등 관련 업체들은 모두 1백95개의 부스를 통해 광통신시스템과 광부품,광섬유 관련제품 등 각종 신개발품을 선보인다. 국제광기술학회,영국 및 일본광산업협회 등 해외 학회와 연구소 등도 23개 부스를 개설해 홍보에 나선다. 학술행사로는 12일 미국 광기술의 현황,일본 IT산업 및 광자기술,중국 광전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어 13일에는 정밀 산업용 레이저응용 전망,광통신망의 전망과 기대,광정보산업의 세계동향과 차세대를 위한 R&D전략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광산업전시회는 인터넷(www.photonicskorea.org)을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전시회는 9월5∼8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광주=최성국.강동균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