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李圭東) 성강문화재단 이사장이 11일 오전 강남 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11년 11월 4일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이 이사장은 육사(2기)를 졸업한 뒤 훈련소장과 육군본부 경리감을 지내다 61년 준장으로 예편한 뒤 농협이사를 거쳐 대한노인회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이어 지난 85년 성강문화재단을 설립, 우수학생들을 상대로 장학사업을 벌여왔다. 군에 재직할 당시 화랑무공훈장(50년) 금성충무무공훈장(53년) 유엔종군기장(53) 등의 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창석(昌錫.㈜삼원코리아대표) 씨와 딸 순자(順子.전 전대통령부인), 신자(信子), 정순(貞順)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2층)이며 발인은 13일. ☎(02)590-2537.8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