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1일 올들어 일본에서 수입된 쇠고기와소 부산물 가운데 광우병이 발생한 지역인 치바(千葉)현에서 수입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주호 농림부 가축위생과장은 "치바현의 도축장과 가공장 가운데 수입위생조건이 승인된 것은 한 군데도 없다"면서 "일본에서 수입된 쇠고기와 소 부산물은 모두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일본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물 수입이 금지됐다가 올해 4월 수입이 재개된 후 지금까지 우족 214t, 소뼈 등 소부산물 179t, 쇠고기 2t 등 모두 395t이 수입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광우병 예방을 위해 반추(되새김질)가축에 대한 남은 음식물사료 및 동물성사료를 급여하거나 배합사료 제조업체에서 동물성사료원료를 반추가축사료로 사용하지 않도록 강력히 지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